▲ 전남 순천시자원봉사센터가 봉사활동 실적 100시간 이상 자원봉사자 25명을 대상으로 ‘폐현수막 재활용 공예 전문교육’을 운영한다. (제공: 순천시)

재능 나누며 환경도 지키는 전문자원봉사자 양성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자원봉사센터가 봉사활동 실적 100시간 이상 자원봉사자 25명을 대상으로 ‘폐현수막 재활용 공예 전문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은 22일부터 31일까지(월, 화, 수) 총 6회 진행하며, 사용 후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티슈케이스, 파우치, 앞치마, 에코백 등 생활용품을 손바느질과 재봉으로 레이스, 리본, 단추 등을 장식해 예쁜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킨다.

완성된 폐현수막 공예품은 6월 중 환경보호 캠페인과 함께 시민과 나눠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폐현수막 재활용 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오순심 씨는 “집에서 가족을 위해 했던 손바느질로 폐현수막을 공예품으로 만들고 이를 시민들과 나누는 일을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감사하다”며 “아주 사소한 것부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재능으로 발전시켜 재능 나눔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자원봉사센터 김일중 소장은 “대부분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볼 때마다 더욱 의미 있게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폐현수막이 실생활에서 재활용됨으로써 환경보호는 물론 자원봉사자의 활동영역을 확장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한편 교육을 통해 양성된 25명의 전문자원봉사자는 센터 소속 ‘재능기부 전문 봉사단’에 소속돼 살기 좋은 순천을 만들기 위한 재능 나눔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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