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이 22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 폭염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도시폭염대응 100인 시민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시민과 함께 전략적인 대응방안 마련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와 광주지방기상청은 22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도시폭염대응 100인 시민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폭염에 대한 도시 차원의 해결방안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전략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포럼은 시민·대학생·전문가 등 100명이 참여해 ‘시원한 도시,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한 광주’를 주제로 기조발표, 주제발표, 시민포럼, 라운드테이블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발표에서는 광주시 고령화, 도시화, 온난화에 따른 폭염의 위험성과 폭염 적응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취약계층 집중 보호·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폭염 대비 시설 기능과 영향 저감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김백조 국립기상과학원 응용기상연구과장이 발표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광주지방기상청 정덕환 예보 과장과 국제기후환경센터 오병철 책임연구원이 ‘폭염피해 감소를 위한 폭염 영향 예보로의 전환’과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광주 ‘광주온도 1℃낮추기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정덕환 예보 과장은 전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 뜨거운 광주,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피해 증가, 지역 특성에 맞는 폭염대응 정책 및 폭염 역량 예보의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오병철 책임연구원은 광주 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주요 폭염대책 검토 결과, 시민 원탁토론과 TF팀 협력을 통해 마련된 비전, 슬로건, 세부전략 등의 프로젝트 초안을 발표했다.

이어 시민 포럼에서는 도시폭염 문제에 대해 시민들로부터 희망하는 사업을 제안받은 결과 ▲도시 속의 녹지공간 조성 ▲대중교통, 자전거 이용 인센티브 지원 사업 ▲폭염에 대한 시민들의 자각, 인식제고 ▲건물 옥상에 도시 정원 만들기 ▲에너지 절약, 대기 전력 차단 등이 나왔다.

▲ 윤장현 광주시장(앞줄 왼쪽)이 22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 폭염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도시폭염대응 100인 시민포럼에 참석해 고윤화 기상청장(앞줄 오른쪽), 권혁신 광주지방기상청장, 기업인, 시민 등 시민참여단 100명과 함께 ‘광주는 Cool 우리는 Call’을 외치고 있다. (제공: 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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