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찜질방·목욕탕 등 이용 가능한 체크카드 지원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전남 나주시가 농어촌 지역 여성 농어업인의 문화 활동 기회 보장 등을 위한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사업을 오는 6월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나주시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신청자는 6월 1일부터 신분증을 지참해 농협 나주시지부에 방문, 행복 바우처 체크카드를 발급하면 된다”며 “신청 대상자임에도 아직 신청하지 못한 여성 농어업인은 31일까지 신분증과 농어업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농어업 경영체 등록확인서, 건강보험증을 지참해 거주지 기준 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성 농어업인 행복 바우처’ 지원 사업은 여성농어업인 육성법에 근거,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여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사회 발전 도모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문화·여가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 가능한 체크카드(연간 10만원, 자부담 2만원)를 여성 농어업인에게 지원한다. 특히 여성의 이용 빈도가 높은 미용실, 찜질방, 목욕탕 등에 사용자들이 큰 관심과 이용이 기대되고 있다.

신청대상은 관내 거주, 실제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만 20세 이상~만 65세 미만 여성농업인 중 가구당 농지소유 면적이 3만㎡ 미만의 농가와 이에 준하는 규모의 축산·임업을 경영하는 가구이다. 단, 문화누리카드 등 기존 행정지원을 받는 여성농어업인은 제외된다.

강인규 시장은 “행복바우처 복지 사업이 분주한 영농철 고된 노동에 지친 여성 농어업인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외에도 농업인 자녀학자금 지원, 농업인 건강보험료 지원, 농가 도우미,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여성 농업인 센터 운영 등 농업인을 위한 다양하고 폭넓은 혜택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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