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자택에서 리블린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동과 유럽 순방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해법 모색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에어포스원을 타고 출발해 정오께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 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항에서 “우리는 (중동) 지역과 국민에게 안전과 안정, 평화를 가져올 드문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중동권 지도자들이 평화 구축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예루살렘에 있는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공관을 방문해 생중계 연설을 통해 “이란은 테러리스트와 무장조직에 대한 자금과 훈련, 장비 지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은 한목소리로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결코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선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해 교착 상태에 빠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 재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스라엘 방문을 마치는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세 번째 순방국인 이탈리아로 이동해 바티칸 자치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 로마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