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나흘간 개최
500개사 1500개 부스 마련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서비스를 전시하고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월드IT쇼 2017’이 오는 24일 개막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월드IT쇼 2017’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것으로,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주제는 ‘트랜스폼 에브리싱(Transform Everything),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ICT’로서 과학기술과 ICT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국내 현주소와 미래상을 한 눈에 보여주고 관련 기술·산업의 동향도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된다. 57개 참여국과 500여개의 국내외 기업, 1500여개 부스가 마련되며 관람객도 작년 12만 1000명에서 2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KT, SK텔레콤, 현대자동차, 퀄컴 등이 참가한다.

월드IT쇼는 국내외 주요기업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기술들을 전시한다.

또 글로벌 ICT 전망 컨퍼런스 등을 통해 ICT 산업·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에서 수행한 ICT 공공 R&D 성과물, 38개 대학의 ICT연구센터의 R&D 성과물 등도 공유·홍보한다.

컨퍼런스 주요 이사로는 송영길 다음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와 진대제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 대표이사, 박명순 SKT 미래기술원장, 김태경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동북아 대표 등이다.

아울러 글로벌 ICT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글로벌 수요기업과 국내 중소·벤처기업 간 수출상담회가 이뤄진다. 미주, 동남아, 유럽 등 해외바이어 등을 초청하는 등 99개사의 해외기업이 참여하며 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미래부는 전망했다.

특히 미래부가 추진하고 있는 ICT 로드쇼 등 글로벌 ICT 파트너십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과 아시아 주요 통신 기업들 간의 ICT 솔루션 공급계약도 체결될 예정이다.

ICT 분야의 혁신기술, 국내외 ICT 시장활성화 및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멀티미디어 대상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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