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사이버 위기 대책 본부 구성·운영, 학교인터넷 보안 강화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23일 사이버 공격 위협으로부터 각급 학교의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발표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 150개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과 변종이나 새로운 유형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기존의 사이버침해대응반으로는 긴급 상황 대처에 한계가 있다 보고 이날부터 ‘사이버 위기 대책 본부’를 구성·운영한다.

‘사이버 위기 대책 본부’는 총괄조정팀, 상황 관제팀, 사고조사팀, 긴급복구팀 등 4개 팀 11명으로 구성한다. 대책본부는 본청 부서 및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긴급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대응한다.

4개 팀 중 총괄조정팀과 상황 관제팀은 사이버위협 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예방정책을 시 교육청과 부산교육연구정보원의 정보보호시스템에 즉시 적용해 침해사고를 예방하는 활동을 한다.

또 사고조사팀과 긴급복구팀은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가동돼 사고원인 조사와 피해 복구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위기상황과 재발방지대책 등을 산하 기관과 학교에 신속하게 전파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학교의 인터넷 보안을 강화한다. 부산교육망에 연결된 647개 학교 인터넷의 모든 정보화기기를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부산교육만 내에서만 식별할 수 있도록 IP 체계화를 8월 31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임석규 시 교육청 행정관리과장은 “갈수록 지능화된 사이버 공격이 예상된다”며 “지속적으로 보안활동을 강화해 안전하고 투명한 교육 사이버 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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