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경기 수원시 ‘제6기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이 출범식을 가진 뒤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가 23일 시청에서 ‘제6기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 출범식을 열고 모니터단으로 선발된 시민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생활공감정책 사업은 민간과의 소통·협업을 강조하는 ‘정부3.0’ 구상에 따라 행정제도 개선과정에 국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 지역별로 임기 2년의 모니터단을 공모하는데 시는 지난 2월 공개 모집으로 모니터단 55명을 선발했다. 모니터단은 2년간 국정·시정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 제안, 민원불편사항 제보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거창한 사업보다는 작지만,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생활공감형’ 아이디어를 찾아 정책화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우수 제안에 대해서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시상도 한다.

지난해에는 ‘여름철 지하철 승강장 바닥 대기 선에 냉방 강도 안내표시를 하자’라는 제안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승객들이 승차 전에 취향에 따라 강·약 냉방 칸을 선택·승차해 지나친 냉방으로 인한 불편을 없애자는 아이디어가 공감을 얻었다.

이날 임명된 한 모니터원은 “나의 작은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국정·시정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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