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핏’ 조우상 이사가 창업 성과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 (제공: 세종대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구) 경영학과는 지난 19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조우상(경영학과 졸) 동문 선배를 초청해 특강이 열렸다.

조 동문은 현재 데이터에 기반한 사용자 맞춤 신발 사이즈 추천 서비스인 ‘더핏’의 이사로 있다.

조 동문은 “스타트업이란 절벽 밑으로 떨어지면서 비행기를 조립하는 일이다. 외부적인 요인을 받지 않는 이상 실패하면 완전히 끝나버리기 때문”이라며 “스타트업의 폐업률은 4년 내 50% 이상이다. 대부분 큰 현금을 받고 사업을 넘기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떤 아이템으로 승부를 해야 다양한 서비스 속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같이 알아보고자 한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가 말하는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데 중요한 3가지 핵심 요소는 ▲사람 아이템 경영이다. 이어 창업에 도움이 되는 3가지 실질적 도구로 네이버 검색광고 네이버 검색데이터 창업넷 등을 소개했다. 

포털업체 검색광고는 관련 키워드들의 검색량을 포털업체가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한 근거 자료로 쓰기 좋다는 게 조 동문의 설명이다. 조 동문은 “포털업체 검색 데이터는 구글 트렌드와 같은 서비스로, 인문학적인 통찰력을 가지고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창업넷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창업 지원 사이트로, 스타트업 기업들이 다양한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를 다니면서 창업에 대해 방향성을 잡지 못했었다. 하지만 두 번째 창업을 해서 1년 반 동안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은 시작하기 어렵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취업과 관련된 공고를 많이 보지만, 창업과 취업은 멀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업은 좋은 경험이다. 만약 실패 후에 관련 업종에 취업한다면 직장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취업과 창업을 너무 분리시킬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신구 총장은 “세종대는 청년고용 빙하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업자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창업동아리 운영, 창업상담 및 재학생 인큐베이팅, 그리고 창업멘토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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