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시장은 23일 광주시의회 제258회 임시회가 진행된 가운데 임택 의원이 시정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광주시의회 제258회 임시회 첫 시정 질문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윤장현 시장이 “대선 공약을 실행하는 것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윤장현 시장은 23일 광주시의회 제258회 임시회가 진행된 가운데 임택 의원이 질문한 22건 중 19대 대통령 지역 새 정부 광주 공약에 대한 평가와 대응전략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 지역 공약으로 반영된 사업들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되어 각 관계기관 부처에서 얼마나 책임 있게 추진되느냐 하는 문제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장현 시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친환경자동차, 에너지신산업, 문화콘텐츠융합 등 3대 밸리는 물론 광주형 일자리 전국 확산, 인공지능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 조성 등 광주시가 제안한 사업 대부분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했다.

특히 제37주년 광주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진실규명과 광주정신의 헌법전문 수록, 국가공인보고소 채택 등 광주정신을 부활시키는 약속을 얻어냈다.

임택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광주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광주복지기준선의 추진에 대한 평가 ▲문화중심도시 경쟁력인 시민의 생활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지원 방안 등 4가지 주제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윤장현 시장은 “광주시의 공약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안착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총동원해 나갈 계획이다. 공약에 들어있지 않더라도 구상하고 있는 정책사업에 대해서도 국비활동과 연계해 중앙부처, 정치권 등에 당위성과 지원논리를 적극 설명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임택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국가 간 경쟁과 국내의 지자체간의 경쟁 등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미 시작되고 있지만 광주시는 구체적인 대응전략과 실행방안이 없는 상황으로 심히 우려 된다”고 지적했다.

▲ 광주시의회 임택 의원이 23일 오전 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임시회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와 함께 임 의원은 새 정부의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정책방향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등 7가지 항목에 대해 질문하는 등 민선 6기 윤장현 시장의 시정대표 정책브랜드인 광주형일자리와 광주형복지에 대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요청했다.

윤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가 2조 579억원으로 확정됐고 2019년 광주수영선수권대회 예산도 3배 증가한 1697억원 으로 확정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의 심장이 될 ‘에너지 밸리 산단’의 그린벨트도 해제 돼 기업유치에 탄력이 붙고 있다”며 “친환경 자동차, 에너지신산업이 쌍두마차가 되어 광주의 미래를 힘차게 얼어 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임택 의원은 질문에 앞서 윤장현 시장에게 새로운 정부의 출범으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남은 임기 1년여 동안 무엇에 집중하고, 실행해야 하는지 살펴서 공약했던 사업 중 마무리를 잘해야 할 부분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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