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목포시립도서관(관장 윤주신)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7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한다.

길 위의 인문학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주제를 정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목포시립도서관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선정됐고 972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오래된 현재에서 참삶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오는 6월 2일부터 11월 8일까지 1차 ‘윤선도의 생애와 문학세계’, 2차 ‘공재 윤두서와 호남화단’, 3차 ‘다산이 살았던 시간과 공간’ 등을 진행하며 강연, 탐방, 후속모임을 실시한다.

1차는 6월 2일과 9일 김용찬 교수(순천대학교 국어교육과)의 강연이 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16일에는 김용찬 교수, 김원식 문화관광해설사(완도군청)와 함께 전남 보길도로 탐방을 떠나 윤선도의 생애와 시조문학을 살펴본다.

1차 참가대상은 독서동아리 회원, 일반인 30명으로 오는 23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길 위의 인문학은 남도문예 르네상스를 여는 조선선비정신, 인문정신의 부활을 통해 우리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랐다. 참가를 원하거나 자세한 사항은 목포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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