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성남시 여수동 티엘아이(TLI) 아트센터에서 열린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사진제공: 성남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장난감 교향곡 등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열려

[천지일보 성남=홍란희 기자] 일하는 아빠·엄마가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여행 무대가 성남지역에 마련된다.

성남시 건강가정 지원센터(센터장 이희선)는 ‘워킹맘 워킹대디 지원사업’의 하나로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중원구 여수동 티엘아이(TLI) 아트센터에서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를 선보인다.

사전 신청한 77가족, 240명이 2층 공연장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장난감 교향곡’,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심플 심포니’ 연주가 펼쳐진다.

특히 연주곡 중 장난감 교향곡은 레오폴드 모차르트의 곡으로 뻐꾸기, 나이팅게일, 딱따구리, 북, 나팔, 트라이앵글 등 6개의 장난감을 악기로 사용해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선곡됐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아침의 노래(엘가), 군대행진곡(슈베르트), 미뉴에트(바흐), 호두까기 인형 가운데 행진곡(차이콥스키), 유모레스크(드보르) 등 경쾌한 클래식 구성으로 어린이들의 학교 일상을 표현한다.

심플 심포니는 벤자민 브리튼이 어렸을 때 음악 노트에 적어둔 스케치들을 바탕으로 21세에 완성한 작품이다. 연주 무대를 통해 어린 시절 습관과 꿈의 소중함을 전한다.

앙상블 디오엘이 연주하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영상 해설도 곁들인다.

평소 자녀와 함께할 시간을 내지 못하던 직장인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와 가족 간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성남시 건강가정 지원센터는 가족 상담실 운영, 아이 돌봄 지원사업, 가족관계 향상 문화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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