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군청 전경. (제공: 함양군)

함양군 “폭염대비 홈페이지 참고”

[천지일보 함양=이선미 기자] 함양군은 24일 한 달 가까이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로 주민건강과 농축산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함에 따라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했다.

함양군에 따르면, 실제로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 사이 장마가 끝난 후 북태평양 기단의 가장자리에 드는 시기인 8월경에야 나타나는 폭염이 기후 변화로 봄 계절에 나타나기도 하고 발생 주기도 잦아지고 그 강도도 강해지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합천·창녕·의령·밀양 등 경남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표되는 등 폭염이 태풍과 홍수 등 주요 기상재해로 인한 재난과 함께 그 사전대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국민행동요령’을 통해 폭염이 발생할 때는 물을 자주 마셔 시원한 상태를 유지하고,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폭염 발생 시기에는 무더위 관련 기상정보를 매일 확인하고 집에서 가까운 병원의 연락처를 확보해 본인과 가족의 열사병에 대비해야 한다. 단수에 대비해 생수를 준비하고 생활용수를 욕조에 미리 받아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실내 냉방 온도는 26~28℃가 적당하며 냉방기기를 사용할 때에는 실내·외의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한다.

농가·축사에서는 축사 천장에 스티로폼 등 단열재를 부착하고 선풍기나 팬 등을 이용 지속적인 환기를 하며 사육 밀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돈사·계사 천장에 물 분무 장치를 설치해 복사열을 방지하고 하우스 내 피해 예방을 위해 차광시설·점적관수·수막시설을 설치하는 게 좋다. 노지재배채소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관수작업을 실시한다.

그 밖에는 주위에 열사병 환자가 있으면 119에 즉시 신고하고 기다리는 동안 환자를 시원한 장소에 옮겨 환자의 옷을 시원한 물로 적시고 몸을 선풍기 등으로 바람을 불어 응급차가 올 때까지 응급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함양군 관계자는 “주민이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인근 마을회관과 경노모당 등 143개소의 무더위쉼터를 확인해 이곳에서 휴식하고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며 “주민 스스로가 일상생활에서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해야 한다 당부했다.

한편, 폭염대비 행동요령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군 홈페이지를 참고하고 기타 궁금증은 안전건설과 복구지원담당 부서로, 무더위쉼터 안내정보는 해당지역 읍면 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