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 동반성장포럼 안내문. (제공: 광명시)

광명시-동반성장연구소, 업무협약 체결
유통대기업-중소상인 상생모델 중점 논의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광명시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동반성장연구소와 손을 잡고 지속가능한 경제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광명시는 오는 26일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을 위한 제1회 동반성장 포럼’을 열고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개발, 지역경제 발전방향 모색, 지역경제 섹터 간 거버넌스 구축 등을 논의한다.

이에 앞서 양기대 시장과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상생 경제도시 광명시를 만들고 동반성장 문화 조성·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동반성장 정책대안과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모범적인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포럼, 교육 개최 등을 통해 꾸준히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럼에서는 양기대 광명시장이 ‘민선 6기 광명시 상생협력 모델의 성과와 의미’에 대한 기조발표에 나선다. KTX광명역세권에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아울렛 등 대형 유통기업을 유치하면서도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이뤄낸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가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드전략’에 대한 주제발표가 마련돼 있다. 또 김용한 엠아이전략연구소 박사와 김익찬 광명시의원이 주제발표를 이어가고, 정운찬 이사장을 좌장으로 하는 전문가 토론과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광명시는 2010년 양기대 시장이 취임 이후 사실상 방치됐던 KTX광명역세권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 대형 유통기업을 바탕으로 쇼핑특구를 조성하면서도 중소상인 지원책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광명시만의 새로운 상생모델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시의 상생모델이 지속되고,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며 “대기업과 중소상인 간 상생이 국가적인 화두인데 광명시의 시도와 성과가 다른 지자체와 정부의 움직임도 이끌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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