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이 확산되면 필리핀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고 밝혔다.

24일 AFP통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일정을 단축하고 이날 오후 귀국했다.

이어 현지 언론들과 기자회견을 통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 선포한 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남부 민다나오 섬의 마라위 시에서 IS 추종하는 무장반군 마우테에 의해 경찰서장이 참수됐으며, 정부군과 경찰 3명이 교전 중 사망했다.

앞서 전날 마우테가 마라위 시에서 주요 시설물을 점거하고 성당, 학교 등을 불태웠다. 이에 두테르테 대통령은 민다나오 섬 전체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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