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에 개최된 해파랑길 걷기 축제 참가자들 모습 (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17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의 마지막 행사인 강원도 강릉 해파랑길 걷기여행축제가 강릉시 주최로 오는 27일 전국에서 3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걷기여행길 체험에 관광을 접목함으로써 관광객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경포호~솔바람다리의 해파랑 코스(6.5㎞)와 경포호 일대를 순환하는 바우길 코스(10㎞) 등으로 나눠 참가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공사에서 직접 모객한 1000여명의 걷기애호가들은 당일, 또는 1박 2일의 일정으로 걷기, 자전거 라이딩, 지역관광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참가자들의 행사 참가비를 강원사랑 상품권으로 나누어주고 강릉 중앙시장, 주문진수산시장 등에서 사용하게 함으로써 지역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했다.

부대행사로 오는 27일에는 한국관광공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가해 허난설헌기념관, 강릉 중앙시장 등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을 찾는 관광객 대상 친절 환대 문화 정립을 위한 ‘K스마일 캠페인’을 개최한다.

또한 행사 참가자들이 방문하는 지역에 동행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역의 관광객 수용태세를 확인하기 위해 숙박, 음식, 관광지 등 강릉 일원에 대해 모니터링도 한다.

한편 공사는 지난 5월에 처음으로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를 개최해 부산, 충북 영동, 강릉 등 전국 13개소에서 3만명이 참가했다. 오는 가을에도 전국 25개소에서 5만명 규모로 행사를 확대 개최해 우리 국민의 여행이 있는 삶의 확산을 통한 국민 레저관광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국민생활체육활동 1순위가 걷기인 만큼 국민의 걷기여행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걷기여행을 자주 할수록 지역경제도 살아난다”며 “공사와 문체부가 내후년까지 조성하는 코리아 둘레길을 통해 걷기여행은 더 활성화될 것이며 걷기여행을 통해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방에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도록 공사에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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