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계서원 전경. (제공: 함양군)

27~28일까지 남계서원…탄신다례제·체험 등 풍성

[천지일보 함양=이선미 기자] 함양 선비정신의 표상 일두 정여창(1450~1504) 선생을 기리는 ‘일두 선비문화제’가 오는 27~28일 수동면 남계서원에서 처음 열린다.

25일 함양군에 따르면, 정여창 선생의 올곧은 학덕을 기리고 선비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기존의 학술 중심의 기념행사를 업그레이드해 올해부터 교육과 학술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제를 일두 정여창 선생 탄신 제567주년에 맞춰 시행된다.

첫날인 27일 오전 9시 수동면 동구마을 소재 일두 묘소에서 참배를 거행하고 나면 오전 10시 남계서원에서 임창호 군수가 헌관으로 나선 가운데 탄신다례제가 진행된다.

이어 오전 10시 30분 (사)일두기념사업회(이사장 정문상) 주관 기념식이 열리고 정상기 이사장의 인사말, 임창호 군수 축사, 경상대 최석기 교수의 ‘실천 유학의 현대적 의의’ 특강, 탄신기념 퓨전국악공연이 개최된다.

남계서원 주변에서는 미래세대인 초·중등학생이 참여하는 사생대회와 백일장이 열린다. 오후 2시 남계서원 강학동 앞에서는 희망자에 한해 정여창선생 일대기, 선비문화와 관련된 일반상식을 묻는 내용의 선비 골든벨 행사가 열린다.

남계서원 앞마당에서는 하동정씨 부인회가 마련한 다도체험과 인절미 만들기, 선비문화연구회의 선비부채 그리기, 유복(도복) 사진 촬영, 선비 주사위 놀이 같은 체험행사와 부대 행사가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일두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군과 함양·안의유도회와 남계서원이 후원한다. 또 탄신다례제와 기념식, 학생 사생대회, 선비 골든벨, 체험과 부대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이튿날인 28일에는 가족 단위 선착순 40명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함양군 관광지와 선비문화를 맛볼 수 있는 선비문화탐방으로 등을 돌아보는 버스투어를 진행한다.

특히 군은 행사 기간 함양교육지원청 앞·완행버스터미널·수동삼거리·남계서원을 왕복하는 셔틀버스 2대, 27일 교육청 앞 출발시간은 오전 8시 40분부터 20분단위로 6회 운행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