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라이프동에 오픈한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가든파이브점에는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社의 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엘름이 국내 최초로 입점한다. 웨스트엘름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현대백화점이 국내 최대 유통단지인 가든파이브에 리빙·체험매장을 강화한 ‘상생형 쇼핑몰’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그간 침체됐던 가든파이브 상권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25일 사전오픈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상생형 쇼핑몰인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기존 유통시설과 달리 가든파이브 중소상인(기존 영업중인 상인 및 개별 소유자) 약 250명과 SH공사로부터 매장을 임차해 운영하며, 매출액의 일정부분(수수료)을 임차료 명목으로 이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매출액이 증가하면 수수료율이 올라가 중소상인들(가든파이브 내 기존 영업중인 상인 및 개별 소유자)의 임대료 수입이 더 커지는 구조여서 가든파이브점의 영업이 활성화될수록 중소상인들에게 더 큰 이익이 주어져 윈윈(Win-Win)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저렴한 아울렛과 백화점형 전문몰 결합

▲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라이프동에 입점한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전경.(제공: 현대백화점)

또한 형태는 기존 아울렛(Outlet)에 전문몰(Mall)이 결합된 새로운 쇼핑몰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아울렛의 이월상품과 트렌디한 상품을 동시에 쇼핑할 수 있는 셈이다.

아울렛관은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테크노관(지하1층~5층)에, 몰관은 리빙관(지하1층~4층)에 각각 들어선다. 입점하는 브랜드(F&B 포함)는 총 360여개다. 아울렛관에는 타임·마인·랑방컬렉션·덱케 등 한섬 브랜드로 구성된 한섬관(1층)을 비롯해 클럽모나코(1층), DKNY(1층), 빈폴 종합관(1층), 미샤·시슬리(2층) 등 총 22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몰관에는 설화수‧키엘‧오휘 등 국내‧외 정상급 화장품 브랜드(1층)와 유니클로(지하 1층)·에잇세컨즈(3층) 등 SPA브랜드, 그리고 스톤헨지(1층)·필크림(1층)·디디에두보(1층) 등 액세서리 브랜드 등 총 14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특히 오는 6월 20일에는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社의 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엘름 매장도 국내 최초로 대규모 형태로 문을 연다. 윌리엄스 소노마社의 국내 첫 매장으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포터리반과 프리미엄 키즈 홈퍼니싱 브랜드 포터리반 키즈는 복합매장 형태로 몰관 1층에 들어서며 합리적 가격의 가구 브랜드 웨스트엘름은 몰관 2층에 자리한다. 이뿐 아니라 다이슨이나 드롱기, 테팔, 일렉트롬 등 유명 리빙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재미·체험형 매장에 식도락까지

▲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재미와 체험 등을 강조한 매장을 선보였다. 남성복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 층에 플레이스테이션 라운지를 오픈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고객들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해 줄 체험형 매장도 대거 선보인다. 아울렛관 5층에는 국내 최초로 36개월 미만 아이를 대상으로 한 ‘키즈(Kids) 전용 문화센터(H-키즈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각 강의실은 클린타임제를 도입해 강좌가 끝나면 20여분씩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하며 육아 전용 상담 데스크도 운영한다.

아울렛관 4층에는 국내 처음으로 무료로 게임을 할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라운지(132㎡)도 문을 연다. 유·아동 고객 대상 미술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에듀존(아울렛관 5층), 고객 취향대로 티셔츠를 제작할 수 있는 마이시티(몰관 지하 1층), 무료 시타가 가능한 골프존 마켓(아울렛관 4층)도 마련돼 있다. 수수가든 카페 등 7개의 다양한 카페도 입점한다.

아울렛관 지하 1층에는 최신 F&B 트렌드를 접목한 ‘푸드 스프리트(5385㎡)’도 문을 연다. 야채·청과 등 고급 식재료를 판매하는 프리미엄 마켓과 건강식품‧와인‧디저트‧델리 등 국내외 유명 맛집을 한 곳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수제맥주와 콜드브루 등의 제조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팩토리’를 비롯해 서래마을 맛집인 정호균 셰프의 서래식당, 청담동 JS가든에서 운영하는 웍 바이 JS가든(WOK by JS가든), 대구 3대 빵집 ‘대구 근대골목 단팥빵’, 광동제약이 처음 선보이는 비타민청춘카페 by 비타500 등이 대표적이다.

◆접근성 좋고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영업면적으로 보면 4만 8863㎡(약 1만4781평) 규모로 직간점 고용인원만 1500여명이다. 가든파이브점은 접근성이 우수하다. 송파대로, 분당-수서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있어 서울 강남권에서 차로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고 하남·광주·분당 등 경기 남부권에서도 30~40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가든파이브점은 서울지하철 8호선 장지역과 연결돼 있고 41개 버스 노선이 잠실·가락·위례 등 핵심 상권을 통과해 서울 강남·북 및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면 접근 가능하다.

최근에는 주변 서울 동남권(송파·문정·장지·가락동) 상권에 위례신도시 입주와 문정동 법조타운 입주 등 각종 호재가 잇따르면서 활기를 띄고 잇는 점도 호재다. 현대백화점은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통해 1~2차 상권인 송파(인구 66만 거주)·강남(59만 거주) 외에 반경 20㎞ 내에 있는 서울 서초지역과 성남시 수정구(23만 거주)·성남시 분당구(24만 거주)·하남(21만 거주) 등 3차 상권 고객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오픈 1년간 매출 2200억원 목표

▲ 25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현대백화점은 지역 중소상인들과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입지와 접근성 ▲아울렛과 전문몰의 강점을 결합한 MD 경쟁력 ▲체험형 매장 및 프리미엄 식품관 ▲그리고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하는 윌리엄스 소노마를 통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안 등 입지와 MD의 강점을 살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오픈 후1년간 매출 2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가든파이브점은 중소상인과 대형 유통업체가 상생하는 모범 사례”라며 “오픈 후 1년차 매출 2200억원, 2년차 2500억원, 3년차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렛과 전문몰의 강점을 결합한 MD경쟁력과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침체된 가든파이브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오픈 기념으로 오는 30일까지 오브제·오즈세컨·클럽모나코 등이 참여하는 ‘한섬글로벌·G&F대전’을 열고 최초 판매가 대비 30~60%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내달 1일부터 4일까지는 의류·신발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나이키 스페셜 특가전’도 진행한다. 또한 6월 30일까지 방문고객 대상으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경품 행사(1명)를 진행하며 오는 28일까지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를 열어 현대백화점 상품권(2만원, 500명)과 고급 프라이팬(1500명)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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