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는 26일 서울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아시아 에너지 및 개발 국제회의(Far East Energy and Development International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며, 고려대 에너지기술정책 전문가과정(KU-GETPPP), 고려대 그린스쿨대학원, 고려대 경제학과 BK21사업단, 고려대 지속발전연구소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스마트시티(Sustainable Energy and Smart City)’이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세계은행(World Bank), 유엔개발계획(UNDP), 아시아개발은행(ADB),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과 독일, 몽골, 일본, 라오스, 파키스탄, 한국, 호주 등 7개국 학자 및 실무진들의 활발한 논의가 전개될 예정이다.

특별히 본 컨퍼런스에는 이회성 IPCC 의장, 빈두 로하니(Bindu Lohani) 전 ADB 부총재, 야수유키 사와다(Yasuyuki Sawada) ADB 수석 경제학자(Chief Economist) 등 국제기구의 고위급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Post-2020 신기후체제 출범과 제4차 산업혁명 흐름에 따라 새롭게 부상한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 전통적인 경제개발 전략으로는 최근의 문제들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으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대안으로 저탄소 에너지 개발 및 스마트시티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의 경우 저탄소 에너지 개발 및 스마트시티 추진을 위한 자체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은 아직 재정, 기술, 역량 강화 측면에서 선진국들의 지원이 필수적인 실정이다.

이에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국제기구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공통의 전략 및 국제 협력 가능성에 관한 논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에너지 및 지역개발 분야에서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한 다자간 협력 및 국가 간 협력 고찰, 미래 에너지 시스템 전망 등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개회식에서는 이회성 IPCC 의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하여 기후변화가 아시아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아시아 지역의 도시들이 지속가능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 및 스마트시티 개발에 집중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하여 설명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에너지 및 개발 분야에서의 다자간 협력(Multilateral Cooperation in Energy and Development)’을 주제로 국제기구들의 프로젝트 사례와 아시아 국가들의 국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통합적 지역 개발(Integrated Regional Development)’을 주제로 라오스, 방글라데시, 태국에서의 주요 프로젝트들이 지역 개발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가져왔는지에 대하여 고찰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 에너지시스템의 경제적 분석(Economic Analysis of Future Energy System)’을 주제로 현재 신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을 확인하는 한편, 시나리오 분석 등을 통하여 미래의 경제성을 전망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에너지, 저탄소 및 스마트시티(Energy, Low Carbon and Smart City)’를 주제로 스마트시티의 개념과 실제 적용사례 등을 살펴봄으로써 미래 저탄소 에너지 및 스마트 시티에 관한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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