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 의복과 여성 변형 드레스.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과 함께 특별전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18세기에서 20세기까지 단추를 중심으로 의복, 회화, 판화, 서적, 사진, 공예 등 1800여건의 전시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단추’라는 작고 평범한 소재가 어떻게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고 반영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다양한 소재와 기법으로 제작된 이 단추들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에서 역사와 문화, 개인과 사회를 바라보게 한다.

전시는 프롤로그, 1~3부, 에필로그 등 총 5부로 구성됐다. 프롤로그 ‘이미지로 본 프랑스 근현대 복식’에서는 18세기부터 1950년대까지의 유화, 판화, 포스터, 사진으로 프랑스 복식의 흐름을 조망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회화 작품들은 서양의 복식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의 관객을 위해 특별히 구성한 부분이다.

1부 ‘18세기: 단추의 황금기’에서는 절대 왕정에서 프랑스 혁명에 이르는 18세기의 프랑스 역사와 문화를 조망한다. 2부 ‘19세기: 시대의 규범이 된 단추’에서는 산업화와 제국주의라는 격변의 세기를 맞이한 19세기 프랑스를 단추와 복식으로 조망한다. 3부 ‘20세기: 예술과 단추’에서는 20세기 전반기까지의 프랑스 복식의 흐름을 시기별로 살펴본다. 전시는 오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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