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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수술·재활치료, 원스톱 진료서비스 제공”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은 지난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4회 연속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에게 유방암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1~12월 전국 187개 의료기관에서 원발성 유방암으로 수술한 만 18세 이상의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단국대병원은 99.86점으로 전체평균(97.02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며 1등급을 기록했다. 대부분 항목에서 100점을 기록하며 유방암의 진단부터 치료과정에서 진료시스템 전반이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 평균 입원일수와 진료비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유방암 환자의 입원일수가 전체평균의 8.9일보다 짧은 7.4일, 진료비는 전체평균 382만원보다 적은 352만원으로 나타났다.

민준원·김의태 교수(외과)가 운영하는 유방암 클리닉에서는 단순히 평균 입원일수를 줄이고 진료비를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치료결과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2010년까지 유방암 진단 후 수술받은 환자 중 유방 일부를 보존하는 수술을 시행한 환자가 80%에 이르렀으며 이는 유방암학회 보고 자료인 65.9%보다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민준원 교수는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4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한 것은 유방암 환자의 진단부터 수술, 재활치료까지 원스톱 진료서비스 제공과 분야별 의료진이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행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부지역 유방암 환자에 대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치료 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병원 유방암 클리닉은 유방암 치료성과의 극대화를 위해 환자 맞춤형 치료법 개발과 유방암 환우 모임인 ‘단아회’를 구성해 등반대회, 시네마데이트, 메이크업유어라이프 등 정기적인 행사를 통해 환자의 정서적인 치료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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