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은 지난 20일 유엔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에서 ‘제3기 유엔협회세계연맹 유엔본부 한국대학생 대표단’ 발대식을 열었다. (제공: WFUNA)

제3기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한국대학생 대표단 발대식 열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대학생 대표단이 유엔본부에 파견된다.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은 최근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 한국협의회에서 ‘제3기 유엔협회세계연맹 유엔본부 한국대학생 대표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은 오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뉴욕 유엔본부에서 활동할 한국대학생 대표단 소개를 시작으로 연맹 소개와 활동 브리핑, 국제 활동에 필요한 기본소양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대표단 활동을 다짐하는 결의의 장이 됐다.

WFUNA는 전 세계 100여개국의 유엔협회와 협회 회원을 대표하는 기구로서 유엔과 시민사회 간의 원활한 활동과 소통을 위한 중재 역할을 담당한다. WFUNA는 유엔을 지지하고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유엔의 활동을 적극 홍보하는 국제비영리기구다. 이번 프로그램은 UNAI의 국내 70여개 회원대학을 참여대상으로 한다.

이번 선발된 대학생 대표단은 우리나라 소재 대학교의 추천을 받은 학생대표와 해외유학생 전형으로 선발된 29명의 대학생 대표로 구성됐다. 2030년까지 세계의 발전 지표가 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주제로 유엔의 다양하고 전문화된 구조, 주요 의제, 다자간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전반적 이해와 비판적 사고, 문제해결 등 국제 활동을 위한 대학생의 실질적인 참여방안을 위한 핵심능력을 배양할 예정이다.

임지성 유엔협회세계연맹 협력담당관은 ‘한국은 국제기구와 국제 활동에 관심이 많은 나라’라고 하며 “대표단 학생들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실무자를 비롯한 각국 인사들과의 주제 토론과 워크샵을 통해 국제기구 현장을 경험하고 효과적인 국제 활동을 위해 자신이 준비할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국제무대에서 한국대학생들의 활동에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표단 회장으로 선출된 한양대학교 윤재성 대표는 “세계 최대 국제기구인 유엔에 한국 대학생을 대표해 방문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떨린다”며 “학생으로서, 한국인으로서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단은 대한민국 소재 대학교의 추천을 받은 학생대표와 해외유학생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대표로 구분되며 국내에서는 고려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동국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숭실대학교, 연세대학교, 영남대학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동대학교, 한양대학교, 국외에서는 뉴욕대학교, 콜럼비아대학교, 퍼먼대학교 등 총 16개 대학에서 29명의 대학생이 파견될 예정이다.

올해 대표단의 자문위원장을 맡은 양수길 유엔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한국 대표는 “유엔 결의에 의해 세계 각국이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2030년까지 이행하려는 것은 청소년들이 살아갈 미래의 자연환경·경제·사회 여건을 보호하고 개선해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대학생 대표단이 유엔에서의 활동 이후에 정부와 국민의 이해와 행동을 촉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유엔본부 한국대학생 대표단’의 한국에서의 교육 모습 (제공: WF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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