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식 광주시 경제부시장(왼쪽 세번째)은 26일 오전 평동산단 금형특화단지에서 열린 하이테크 금형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박상오 한국금형산업진흥회장, 도경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등 내빈들과 함께 준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제공: 광주시)

초정밀 금형생산 기술개발 지원 기반 구축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26일 평동산단에서 하이테크 금형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지역 금형 기업인들과 그동안 센터 유치에서 준공까지 적극 지원한 지역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012년 9월 착공해 5년만에 완공된 하이테크 금형센터는 부지 1만 6536㎡, 건축 연면적 5438㎡ 규모로 총 332억원이 투입됐다.

본부동을 포함해 프레스동, 사출동, 측정가공동 등 총 4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초정밀 금형생산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18개 시험장비를 갖췄다.

앞으로 초정밀 하이테크 금형제작의 기반으로서 고부가가치 금형제작과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게 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특히 금형업계에서 제작에 어려움을 겪은 초정밀 가공분야 시제품 생산과 시험평가가 가능해져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납품기간 단축 등 지역 금형업계의 내수와 해외 판로 확대도 기대된다.

금형업계에서는 이번 센터 준공은 광주가 세계 금형특화도시로 가는 기반이 되고 초정밀 금형제품 생산과 가공 등의 분야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 4월말 산업부의 2018년도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IoT, 빅데이터 기반 금형제작 가치사슬 혁신지원사업이 국비 등 총 204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완료되면, 지역제품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세계 금형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광주 금형 산업은 2008년 평동산단에 세계 최초의 금형 트라이아웃센터를 건립한 후 2012년에는 매출 1조원, 수출 3000억원 시대를 열고 지금까지 매출액 기준 연평균 7.5%의 성장을 이뤄 2015년 기준 매출액 1조2199억원, 수출은 4억 346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 효자산업이다.

김종식 경제부시장은 “지역 금형 산업은 자동차, 가전, 광산업 등 광주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기반이자 지역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효자 산업이다. 광주지역이 세계적인 금형 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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