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천지일보(뉴스천지)DB

진흙 분리는 주말에도 계속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세월호 선체 수색이 이틀간 중단된다. 수습인력의 피로도 등의 문제로 27~28일까지 잠시 멈춘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7일 선체 수색작업을 벌이는 인력들의 피로도 등의 문제로 이틀간 선체 수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침몰해역에 대한 수색과 발견된 지장물의 진흙 분리 작업은 계속 이어진다.

선체 수색작업은 오는 29일 재개될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시작한 선체 수색은 대통령선거 투표 날이었던 지난 9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휴무 없이 진행됐다.

수습본부는 “선체 내부에서 지장물을 제거하거나 수습작업을 벌이는 인력의 피로도가 누적돼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습본부는 전날까지 44개 구역으로 나눈 세월호 3~5층 26곳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했다.

세월호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객실 수색은 6월 말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26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6월 말까지 객실부분에 대한 수색을 완료하겠다”고 위원들에게 보고했다.

세월호 선체 조사는 7월 초부터 본격 시작된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남 목포신항만 취재지원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6월 말 (선체조사위) 직원 채용이 끝나면, 7월 초에 본격적으로 선체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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