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감찬전시관 내부 모습. (제공: 관악구)

시범운영 마치고 오는 31일 개관
체험프로그램, 트릭아트 포토존 등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관악구가 오는 31일, 강감찬전시관을 정식 개관한다. 강감찬전시관은 강감찬장군의 넋을 기리는 안국사 입구에 위치하며 규모 125㎡다. 기존의 낙성대공원 관리사무소를 리모델링, 지난 3월 10일부터 약 두 달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쳤다.

전시관은 별의 탄생, 별빛의 영웅, 별이 비춘 세상 등 3개의 테마전시실과 다목적실로 구성, 강감찬 장군의 탄생설화부터 유적, 전투, 사서와 신화 등 강감찬 장군과 당시 역사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한다.

전시관 곳곳에는 거란의 1·2차 침입영상과 흥화진 전투, 그리고 남풍의 기적이라 불리우는 ‘귀주대첩’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트릭아트 벽화를 이용한 포토존도 만나볼 수 있다.

다목적실에는 영상실과 체험학습실이 마련됐다. 영상실에서는 자체 제작한 강감찬 장군에 관한 애니메이션과 함께 고려의 인쇄술, 건축, 불탑 등 총 7개 교육영상컨텐츠가 상시 상영된다. 체험학습실에서는 매수 수·목요일, 고려청자 상감기법 체험하기·낙성대 삼층석탑 에코백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강감찬 장군의 유적지와 연계,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획전과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감찬 10리길 투어코스 프로그램’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며 주말은 오후5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시해설과 체험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이루어진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강감찬 전시관이 ‘강감찬 도시, 역사도시’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강감찬 카페, 생가터 정비, 광장 활성화, 고려박물관 등 공간을 조성해 관람객들이 고려와 관악에 대한 역사를 보고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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