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그리너스 FC가 지난 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1라운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과의 경기에서 막판 극적인 동점골로 2:1로 승리를 거둔 뒤 출전 못한 라울과 선수들이 기뻐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제공: 안산 그리너스 FC)

저녁7시30분 안산 와~스타디움서 접전
경고누적 불출전 라울 복귀로 득점기대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서울 이랜드 FC(서울 이랜드)와 29일 저녁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양 팀은 지난 3월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었다. 당시 경기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김민규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안산은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서울 이랜드에 시즌 첫 승을 내주는 다소 불운한 경기였다.

그러나 이번엔 안산이 서울 이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한때 연패를 기록하며 주춤했던 안산은 이달 초, 홈에서 아산을 2:1로 잡으면서 이후 안정적인 경기력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안양 원정 경기에서 내준 자책골을 제외하면 최근 3경기 동안 상대에게 두 골만을 내주며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수비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켰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상황이 좋지 않다. 일정상 지난 12라운드부터 17라운드까지 원정 6경기를 치른 서울 이랜드는 이미 지난 두 번의 원정에서 경남과 부산에 총 5골을 실점하며 모두 패했다. 또한 올 시즌 원정에서 단 1승(6패)만을 챙기며 원정 승률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홈에 강한 안산을 상대로도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침체된 분위기의 서울 이랜드를 맞아 안산은 이흥실 감독이 공언한 대로 홈 ‘닥공’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부천전 이인재에 이어 안양전 박찬울까지 주력 수비수들이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 다소 누수가 발생했지만, 지난 홈경기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라울이 와~스타디움에 복귀해 득점포를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양 팀은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어느 팀이 만들지 관심이 쏠리는 한 판 대결이다.

▲ 안산 그리너스 FC가 지난 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1라운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과의 경기에서 막판 극적인 동점골로 2:1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제공: 안산 그리너스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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