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중구 개항장 야행(밤마실)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시민과 관광객이 셀카를 찍으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인천관광공사)

스토리텔링 도보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예매율 100%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와 중구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 인천 개항장 야행(밤마실)이 지난 27~28 이틀간 7만 5000명이 찾아온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인천 개항장 야행(밤마실)은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문화재 야행’ 사업으로 개항장 일원의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야간까지 개방하고 다양한 체험, 공연 등을 시행하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화려한 조명쇼와 초대가수의 공연 및 무형문화재 공연과 거리공연 등이 펼쳐졌다. 또한 문화재와 문화시설 등 근대 문화유산을 야간에 개방해 ‘야간 체류형 문화상품’으로 개발하고 지역공방, 상점들과 연계해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기간 중 문화해설사와 함께 했던 ‘스토리텔링 도보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예매율 100%의 성과를 거뒀으며 ‘근대 가비체험’도 전석 매진의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금한령으로 중화권 관광객이 주춤한 가운데서도 대만·태국·말레이시아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해 대한민국의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체험했다.

밤마실에 참여한 한 시민은 “가까이 있었지만 모르고 지냈던 문화재와 문화시설들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근대역사의 발원지이자 중심지였던 개항장을 알리고 더불어 지역 주민, 상인들과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켰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목표이자 성과였다”라며 “이를 계기로 개항장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더 나은 행사를 준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항장의 메인 프로그램인 도보탐방은 행사가 끝난 이후 내달 한달 간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인터넷으로 사전예약 신청을 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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