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라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구금 중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오는 31일 한국에 강제송환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정씨를 공항에서 체포해 곧바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정씨는 30일 오후 4시 25분(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을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 31일 오후 3시 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유라씨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서울 서초동에 있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정씨를 대상으로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삼성그룹의 부당 승마 훈련 지원, 최순실씨의 국·내외 불법 재산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월부터 덴마크에서 구금 생활을 해온 정씨는 덴마크 검찰과 법원의 한국 소환 결정에 불복해 고등법원에 항소심을 제기했으나 지난 24일(현지시간) 돌연 이를 자진 철회했다. 이에 강제소환이 결정됐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씨의 송환이 늦어지자 특검 수사기간 종료 전인 2월 23일 유효기간이 2023년 8월 말까지인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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