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4월 전국 주택건설실적 인포그래픽. (제공: 국토교통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4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국 4만 3568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27.0%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누계로는 전년 동기대비 17.1% 감소한 18만 4668가구를 기록했다.

주택 인허가 건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 1357호, 지방 2만 2211호로 작년보다 각각 21.4%, 31.7% 줄어 지방의 주택시장이 더욱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2만 5459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만 8109가구로 각각 38.3%, 1.5% 감소했다.

4월 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1만 379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1% 줄었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분양물량(3만 4000가구)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대선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조정하면서 4월 분양승인 물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수도권은 6087가구로 작년 대비 64.2% 줄었고 지방은 7707가구로 71.7% 감소했다. 인천은 분양승인이 단 한 건도 없었다. 반면 서울은 831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51.6% 늘었다.

유형별로 일반분양은 1만 1618가구로 64.7% 감소했고, 임대주택은 1551가구로 84.7% 줄었다.

4월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전국 4만 955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0.8% 줄었고, 착공 실적은 3만 3756가구로 49.3% 감소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