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두침침했던 안양1번가와 안양천변 아파트단지를 이어주는 지하보도 벽면에 안일초등학교 학생들 그림 40여점이 전시돼 있어 행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제공: 안양시)

안양1동 주민자치위원회·안일초교 협약 체결
지하벽면 40여점 학생그림 채워 볼거리 제공

[천지일보 안양=정인식 기자] 안양1번가와 안양천변 아파트단지를 이어주는 지하보도가 밝은 문화 공간으로 변신했다.

안양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현준)가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지만 어두침침했던 지하보도 분위기를 바꾸고자 안일초등학교(교장 조전희)와 협약을 맺고 학생들의 그림으로 지하보도 벽면을 채우는 사업을 진행했다.

안일초등학교에서는 가정의 달을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고 자체 선정한 40여점의 그림을 주민자치위원회가 액자 작업을 해 지하보도 벽면에 게시했다.

어두운 분위기 탓에 걸음을 서둘렀던 주민들은 이제 그림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임현준 안양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안양시가 인문도시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참여로 사업이 추진되어 뜻깊다”며 “초등학생들의 그림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작품도 전시하는 등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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