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과천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가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관내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경찰과 함께 문안순찰(말벗)을 실시했다.

이 기간 경찰발전위윈회(경발위)는 관내 독거노인 10명을 선정해 회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쌀, 라면, 휴지 등을 전달했다.

행사에 동행하며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거주지 주변 치안상태를 점검한 과천경찰은 앞으로 과천시노인복지관과 협의를 통해 정기적인 문안순찰을 실시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및 고독사를 예방하는 등 민관경 협업치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김모(80, 여)씨는 “누구도 찾아주지 않던 곳에 와서 말벗도 해주고 생필품까지 전달해주시니 고맙다”며 “특히 라면을 먹고 싶어도 몸이 불편해 사러 나갈 수 없었는데 이번에 선물로 받아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신희백 경찰발전위원장은 “내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뜻을 모아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 작은 관심과 물품에도 기뻐하시는 어르신을 보며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관내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준비하고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본숙 과천경찰서장도 “지속적인 민경협업을 통해 치안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말벗 순찰 등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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