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시 동면 장학리 노루목 저수지 지난달 30일 모습. 강원도 농촌 용수 저수율은 52%(1일 기준)로 평년 70.3%대비 -18.3% 줄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가뭄으로 인한 영농기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해 가뭄 대책비 2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30일 도내 강수량은 144.6mm로 평년의 52.5% 수준밖에 되지 않아 봄 가뭄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52.3%에 그쳐 봄철 영농기 급수계획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관정개발(농업용수) ▲양수기 ▲송수·관수시설 설치와 기존 관정의 보수 ▲시설물 보수·보강 등으로 급수가 시급한 농가에 가뭄 대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고랭지 채소주산단지 가뭄대책에 우선 사용하고 개별 농가에 대한 가뭄대책 장비 구입도 일정부분 보조가 가능해 맞춤형 가뭄지원 사업이 될 전망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금번 예비비 긴급지원으로 영농기 가뭄의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 한다”면서 “6월까지 사실상 비 소식이 없는 상황으로 앞으로 가뭄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뭄 해소시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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