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시 교육청, 공동 청소년주민참여예산제 첫 시행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청소년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6월 초 ‘청소년 예산아카데미 운영’을 시작으로 학교별 동아리 활동에 직접 찾아가는 ‘사전컨설팅제 운영’과 여름방학 기간 중에 청소년들이 직접 예산사업을 제안해보는 ‘청소년 예산제안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청소년 예산아카데미’는 관내 고등학교의 재정분야 11개 동아리단체 14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2개 반으로 나눠 3일과 7일 각 3시간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강의내용은 지방예산의 개념과 대구시 예산읽기,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하는 경기도 수원시의 참여예산연구회 김광원 강사가 진행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이해와 청소년 예산제안대회 사례 학습 등으로 이뤄진다.

학교별 동아리 활동 ‘사전컨설팅제 운영’은 외부 전문가, 참여예산위원, 공무원을 중심으로 학교 당 3~5명씩 전담반을 구성해 학생들이 요청할 경우 언제든지 달려가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예산제안 실무요령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을 통해 ‘청소년 예산제안대회’를 개최해 각 동아리별 예산제안사업을 공모하고 선정심사를 거쳐 우수제안으로 채택된 예산사업은 대구시의 재정사업에 편성하고 제안 학생에게는 시상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본근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시정 참여 경험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과 책임감을 가진 성숙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가기를 기대한다”며 “청소년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대구 주민참여예산제가 더욱 활성화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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