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제주=이선미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주상절리에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서귀포시는 6월의 초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433호 주상절리 용암의 표면에는 육각형으로 갈라진 절리가 발달하고 있다. 절리는 액체 상태인 뜨거운 용암이 고체 암석으로 굳으면서 부피가 줄어들어 형성됐다. 육각형으로 갈라진 형태가 거북이의 등 모양과 비슷해서 거북등절리라 한다. 현무암 용암에서 주상절리는 약 900℃에서 만들어진다. 용암이 빨리 식을수록 기둥의 굵기는 가늘어지고 주상절리 표면이 발달한 띠 구조의 간격은 좋아진다.

16세기에는 주상절리를 원시 해양에서 침전으로 만들어진 거대 결정으로 믿었다.

주상절리대는 18세기 중반까지 주상절리 기둥은 물론 현무암까지도 원시 바닷속에서 침전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18세기 중반 분화구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주상절리와 연결된 것이 관찰됐는데 이는 지구 내부에서 높은 온도의 물질 마그마가 흘러나와 현무암과 주상절리가 만들어지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