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봉래산 헬기장서 열린 ‘봉래산 발복기원제’ 모습. (제공: 부산 영도구청)

국가의 번영과 무사 안녕 기원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민족의 정기를 되살리고 국가의 번영과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제8회 봉래산 발복 기원제가 오는 11일 오전 영도구 봉래산 헬기장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2009년 6월 11일 영도구와 ㈔한국수맥영남협회가 봉래산 정상에 표지석 교체를 위해 수맥이 가장 센 자리에 터파기를 하던 중 일본이 우리나라의 민족정기를 말살하려고 박아놓은 길이 50㎝의 쇠말뚝을 발견하고 제거함으로써 그 자리에 자연석 정상 표지석을 세운 바 있다.

아울러 이날을 기념하고 명당의 기운을 모아 국가의 번영과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뜻으로 2010년부터 매년 발복 기원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제1회에서 제3회까지는 영도구와 ㈔한국수맥영남협회 주최로 봉래산 정상에서 50명 내외가 참석하는 조촐한 행사로 개최됐지만 2013년부터 영도향토문화동호회와 봉래산발복기원제추진위원회가 행사를 주관, 영도의 특화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봉래산은 백두산의 정기가 백두대간을 타고 마지막으로 맺어 있는 명산으로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할 소중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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