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양화 밀밭 전경. (제공: 서울시)

9~10일 이촌·양화·뚝섬 3곳
푸드뱅크에 급식재료로 전달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이촌·뚝섬·양화 한강공원을 금빛 물결로 가득 채우며 시민들에게 도심 속 전원풍경을 선사했던 밀·보리를 9일과 10일 직접 수확한다.

지난해 가을 파종해 총 면적 2만 4200㎡ 규모의 청보리·밀밭이 조성됐으며 도심 속 시골풍경을 연출해 시민들이 고향의 정취를 맛볼 수 있었다.

이촌한강공원의 보리밭은 1만 5100㎡ 면적으로 전북 고창군으로부터 재배기술과 오색보리종자(453㎏)를 무상 지원받아 지난달 12~14일 ‘청보리밭 즐기기’ 행사를 개최했었다.

양화·뚝섬한강공원 밀밭은 총 9100㎡ 면적으로 한강공원에서 자체 생산한 종자(40㎏)와 고창군에서 무상으로 지원한 종자(233㎏)로 조성됐다.

이번에 수확한 ‘보리쌀․밀’은 가공을 거쳐 서울시 광역푸드뱅크를 통해 한강에 인접한 11개 자치구의 기초 푸드뱅크에 배포돼 해당지역의 복지관 및 독거어르신 무료급식용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문길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기증된 밀·보리쌀이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돼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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