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세종형 공동육아사업 계획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세종형 공동육아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브리핑에서 “2026년까지 공동육아나눔터 25개소를 설치하고 육아 품앗이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공동육아코디를 양성하고 주민자율형 ‘돌봄 공동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현재 도담동과 조치원읍, 부강면에 공동육아나눔터 3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에 대해 이 시장은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을 이용한 놀이공간이자 부모들에게는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 돌봄 품앗이’를 실천하는 공간으로 영유아를 둔 젊은 엄마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 같은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이웃 간 돌봄 관계망을 강화하고 지역과 주민이 중심이 되는 육아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세종형 공동육아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세종시는 세종형 공동육아 인프라를 확대하고 특히 마을 단위로 들어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접근성이 우수한 공간을 활용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 시장은 “찾아가는 공동육아 코디네이터를 양성, 공동육아활동에 대한 지도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공동육아 코디네이터는 2년 이상 가족품앗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 가운데 희망자를 선발,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동육아나눔터 프로그램과 육아 품앗이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주 2회 운영하는 공동육아나눔터 프로그램을 상설화하고 ‘아빠가 놀아주는 날’, ‘3대가 함께하는 소통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세종시는 주민 자율형 ‘돌봄 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마을과 주민 중심의 다양하고 자율적인 육아 공동체 형성을 지원한다.

이외에 아파트 공용공간을 활용한 주민들의 품앗이 돌봄, 체험 프로그램 운영, 장난감 나눔, 자방적인 영유아 돌봄을 지원한다.

이 시장은 “올해 하반기 4000만원의 예산으로 ‘육아공동체 공간조성 지원사업’을 시범 실시하고 내년부터 10개 내외의 돌봄공동체를 선정, 최대 3년간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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