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대구 청풍달구벌(오른쪽)팀이 서울팀과 ‘2017 전국생활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서 혼성부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청풍달구벌)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 청풍달구벌 줄다리기팀이 전국 줄다리기대회에서 ‘4년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생활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 대구시 대표로 출전한 청풍달구벌 줄다리기팀은 남·여·혼성 전 부문 우승과 종합 우승을 차지해 4년 연속대회를 석권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와 제주도 주최, 제주도체육회와 대한민국줄다리기협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전국 시·도체육회 추천팀인 서울·충북·전북·전남 지역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날 남자부는 대구·서울·충북·전북·전남, 여자부는 대구·서울·충북·전북, 혼성부는 대구·서울·충북·전북이 출전해 치열한 예선전을 펼쳤다.

청풍달구벌은 남자·여자·혼성부 모두 무패로 결승에 올라 서울팀을 이기고 전 부문 우승을 차지했으며 종합성적에서도 1위를 달성, 국내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청풍달구벌 김지현(38, 여) 코치는 “선수들이 무조건 이긴다는 각오로 임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남은 국내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국가대표 자격을 얻고 이후 세계대회에서 강팀과 충분히 겨룰 수 있는 최고 줄다리기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병익 대구시 청풍달구벌 감독은 “이번 줄다리기대회를 준비하면서 부상 선수들이 생겨 걱정됐지만 4년 연속 남·여·혼성 전 부문과 종합우승을 해 너무 기쁘다”며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서도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해 국위선양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결성된 청풍달구벌팀은 ▲2013년 기지시 줄다리기대회 혼성 1위 ▲제13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남성·혼성 1위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줄다리기대회 최초 남·여·혼성 3개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제15회 연합회장배 남·여·혼성 전 부문 우승 ▲제14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종합우승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남·여·혼성 종합우승 ▲제16회 연합회장배 및 제2회 지평선배 남·여·혼성 종합우승 ▲2015 타이완줄다리기협회 초청 국제 실내줄다리기대회 남·여 금·은메달 ▲제8회 전국 스포츠줄다리기대회 남·여 우승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남·여·혼성 우승 등을 이어가며 대한민국 줄다리기를 대표하는 강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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