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시의회 여운영 의원이 12일 제195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고등학생 매년 급식비 150만원 지출”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 여운영 의원(온양 1~4동)이 12일 제195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촉구했다.

여운영 의원은 “아산시 관내 45개 초등학교와 18개 중학교에 재학 중인 2만 9998명의 학생과 공립유치원(도 교육청 부담)이 100%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무상급식을 통해 아산시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쌀과 채소, 육가공 식품 등으로 안전하고 맛있는 식사를 통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사립유치원과 고등학교는 1식에 500원 정도만 지원되고 있다”면서 “점심과 저녁을 학교에서 해결하는 고등학생은 매년 150만원의 급식비를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 의원은 “무상급식은 아이들의 빈부 격차에 상관없이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통해 올바르게 성장하라는 근본적인 원칙이 담겨있다”면서 “사립유치원과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하루속히 무상급식을 시행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고교과정 무상교육과 누리과정 예산 전액을 국고로 부담하겠다는 공약으로 지자체와 도 교육청의 예산부담이 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를 사립유치원과 고등학교 무상급식에 활용하면 예산문제는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또 “충청남도가 오는 2018년을 사립유치원과 고등학교 무상급식 시행 원년으로 삼아 학생 인권과 복지에 선두 주자가 되는 지자체가 돼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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