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고래체험관 수족관에서 사는 ‘장꽃분’이 13일 오전 8시 15분께 세 번째 새끼를 낳았다. 새끼 돌고래가 수면 위아래로 어미를 따라 유영하고 있다. (제공: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연이은 새끼 폐사… 세 번째 새끼 생존율은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에 사는 ‘장꽃분’이 13일 새끼 돌고래를 낳았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고래생태체험관 보조풀장에서 큰돌고래 장꽃분이 13일 오전 8시 15분에 새끼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장꽃분이는 2014년 3월과 2015년 6월에 새끼를 낳았으나 며칠 만에 모두 폐사한 바 있고 이번이 세 번째 출산이다.

고래생태체험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새끼 돌고래는 호흡을 위해 수면 위아래로 자맥질하는 어미를 따라 유영하고 있으며 건강이 양호한 상태다.

또 원활하고 안정적인 출산을 위해 보조풀장에서 출산이 이루어졌으며 어미와 새끼의 안정을 위해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고래생태체험관 관계자는 “돌고래 출산 예정일을 6월~7월 중으로 예상하고 공개 예정 중에 있었다”면서 “현재 수의사와 사육사가 보조풀장에서 대기하며 유영이나 수유상태를 살피고 있고 14일 오후 일본에서 급파된 수의사와 동물간호사 2명이 울산에 도착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돌고래를바다로울산시민행동 김형근 처장은 “자유롭게 살던 본성이 있는 돌고래를 전혀 다른 환경 수족관에서 또 낳았다”며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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