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의 해상케이블카이자 송도해수욕장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떠오를 ‘송도해상케이블카’가 29년 만에 부활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14일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송림~암남공원 최고 86m 높이
각종 체험시설 등 테마파크 조성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국내 최초의 해상케이블카이자 송도해수욕장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떠오를 ‘송도해상케이블카’가 29년 만에 부활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14일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송도 바다 위 1.62㎞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송도해상케이블카는 1960~70년대 송도해수욕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되살려 29년 만에 복원돼 오는 21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1988년 해상케이블카의 운영이 중단되면서 송도해수욕장도 덩달아 관광객의 발길이 주춤했지만 송도해상케이블카가 부활하면서 송도해수욕장도 역시 옛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 서구가 2013년 송도해수욕장 100주년을 기념해 민자사업으로 추진한 송도해상케이블카는 부산 향토기업인 대원 플러스그룹이 공사비 665억원을 들여 복원사업을 마무리했다.

‘부산에어크루즈’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송도해상케이블카는 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 구간에서 운영되며 옛 해상케이블카보다 4배가량 운행 거리가 늘어났다.

특히 케이블카 캐빈 탑승객은 바다 위 최대 86m 높이에서 짜릿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암남공원, 영도, 남항대교, 용두산 공원 등 바다와 어우러진 해안 풍경을 즐길 수 있다.

▲ 국내 최초의 해상케이블카이자 송도해수욕장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떠오를 ‘송도해상케이블카’가 29년 만에 부활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14일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또 송도해상케이블카에서는 부산타워와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태종대 등의 야경을 비롯해 묘박지에 정박된 대형선박들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8인승 케이블카 39기 중 13기는 크리스탈크루즈로 바닥을 투명하게 만들어 발아래 풍경을 고스란이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케이블카를 형상화한 캐빈포토존과 셀카 포토존, 양궁체험, 조약돌을 테마로 한 국내 유일의 아트가든과 징검다리가든 등 테마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크리스탈크루즈(투명 바닥)는 대인 왕복 2만원, 편도 1만 6000원, 소인 왕복 1만 5000원, 편도 1만 2000원이며 에어크루즈(일반)는 대인 왕복 1만 5000원, 편도 1만 2000원, 소인 왕복 1만1000원, 편도 9000원이다.

운영시간은 1~6월, 9~12월은 월~목, 일요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10시. 금~토요일 오전 9시~오후 11시며 7~8월은 월~목, 일요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11시. 금~토요일 오전 9시~자정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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