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DB

의정모니터 도입, 행정사무감사 조례 개정 등 11건 안건 처리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가 제320회 정례회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 총 11개의 안건을 통과시켜 연정 협치를 강화하고 투명성 있는 의정활동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운영위는 윤재우(더불어민주당·의왕2) 의원 등 44명이 발의한 ‘경기도의회 의정모니터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상정·처리했다.

조례안은 열린 의정을 구현하고 도민의 알 권리 확대를 위해 19세 이상 도민 40명으로 임기 2년의 ‘의정 모니터 요원’을 구성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운영위는 조례안을 수정·의결하면서 모니터 심사위원회의 민간참여 확대(심사위원회 위원 의장 등 선임→의원과 시민단체의 추천) 특정 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모니터 요원 공모 시 특정 성별을 60% 이내로 제한하는 문구 등을 추가했다.

또한 천영미(민주당·안산2) 의원 등 43명이 발의한 행감 시기의 변경(제2차 정례회→제1차, 제2차 정례회) 내용을 담고 있는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가결함으로 탄력적인 행정사무감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매년 집행부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행정사무감사의 의회운영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회 사무보조인력의 자격조건을 석사에서 학사로 조정·완화하고 고용 기간을 확대하는 시행규칙을 개정하는 위원회안을 상정·통과시키고 보다 행정사무감사와 조사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 27일 국민바른연합이 경기도의회 교섭단체로 추가 등록함에 따라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제4조에서 정하고 있는 운영위 위원 1명을 증원(13명→14명)하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종석 운영위원장(민주당·부천6)은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도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번 안건들은 더욱 혁신적인 경기도의회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운영위원 모두가 공감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운영위는 경기도서체를 경기도 상징물로 추가하는 ‘경기도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원의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경기도의회의원 교육연수활동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운영위를 통과한 조례는 오는 27일 열릴 경기도의회 제32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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