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왼쪽) 장동화 경남도의원이 2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구 39사단 부지 내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창원입점’ 유치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스타필드’ 인·허가 시 협약·실행해야”
신세계스타필드 “창원시 생산품 구매”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자유한국당(의창구) 시·도의원 일동이 2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 39사단 부지 내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창원입점’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시·도의원(이희철·김우돌·방종근, 장동화·박해영·정영희)은 “창원시는 기계산업의 어려움과 조선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높은 아파트값과 전세 등으로 생산연령에 해당하는 20~30대 인구가 외부 유출이 심한 상태”라고 했다.

최근 창원시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관광·문화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시·도의원은 “그러나 여전히 볼거리·즐길거리가 부족하다”며 “관광·문화 인프라 부족으로 김해시, 부산시 등 대형쇼핑몰을 찾아 창원을 떠나는 실정”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자유한국당 시·도의원은 대규모 복합쇼핑몰의 유치에 대해 “이것은 단순히 지역 소비자의 외부 유출을 막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며 “도심지의 일자리 창출과 인근 타 지역의 소비자까지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관광산업과 연계된 지역 상권에 파급되는 낙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호언했다. 이에 따라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세계 스타필드 창원’은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창원에 입점했을 때 창원시중소상인이 당할 피해에 대해 장동화 도의원은 “향후 중소상인과의 상생협약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많은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영 의원은 “의창구 지역의 도시계획을 12년간 해왔던 사람으로서 2025도시계획은 재개발 재건축지역으로 도시계획을 내놨다”며 “동·서 간 도시발전의 불균형에 의해 대형쇼핑몰로 젊은층이 몰리고 있다”고 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의창구 지역에서 젊은 사람이 머물 수 있는 도시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상공인 애로사항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며 “그러나 모두가 이익이 창출되는 경제 논리는 힘들다”고 말했다.

‘신세계스타필드’ 창원입점에 대해 창원중소상인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반대하는 입장에서 이 일에 정치인이 너무 나서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시민이 조직화돼 있지 않아 자신(시민)의 목소리를 낼 수 없다”며 “우리(자유한국당 시·도의원)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장동화 의원은 매장에서 판매하고자 하는 공산품, 농·축산물, 해산물에 대해 “먼저 창원시 생산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상공인의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상생발전협약을 구체적이고 명문화해 법적 권리보장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장 의원은 “스타필드 창원을 현지 법인화시켜 자본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의창구) 시·도의원 일동은 “안상수 창원시장은 ‘신세계스타필드’ 창원 쇼핑몰의 인·허가 시 반드시 협약하고 실행해 줄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

한편 지난 14일 정의당 노창섭 의원이 신세계 그룹 ‘스타필드창원 입점 중단”을 촉구한 데 이어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창원시소상공인연합회는 ‘신세계스타필드’의 39사단 부지 입점과 관련해 간담회를 열고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는 점과 “소상공인이 큰 피해를 보게 된다”는 점에서 입장을 같이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공윤권 단디정책연구소장은 “소상공인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약자인 소상공인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자유한국당(의창구) 시·도의원 일동이 2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스타필드 창원입점’ 유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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