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민선 6기 3년 결산 기자회견을 갖고 3년의 소회와 성과,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민선6기 3년 결산 기자회견, 향후 추진계획 발표
“에너지 신산업의 세계적 선도도시 조성” 약속
“5.18바로 세우기에 지역역량 총 집결” 강조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이 “담대한 변화, 당당한 미래, ‘광주의 시간’이 우리 앞에 다가왔다”며 “시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을 약속했다.

윤 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 6기 3년 결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3년의 소회와 성과,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윤장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청년정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광주형 일자리 성과, 광주 미래먹거리 산업을 주도하는 친환경차‧에너지‧문화콘텐츠 등 구체적 미래형 산업에 대해 언급하면서 광주정신의 근원인 5.18바로 세우기에 지역 역량을 총집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가 민주도시답게 서로를 위하고 어려울 때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며 한 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는 당당한 도시가 되길 소망했다”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대선공약이 최대한 실현되도록 국정기획자문위운회 및 중앙정부, 정치권과 소통하며 뛰고 있다. 5.18정신의 헌법전문 게재, 진상규명, ‘임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 기념곡지정, 역사왜곡 등 폄훼방지, 오월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은 이미 국회 중앙정부 등과 논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울러 옛 전남도청 복원문제도 광주공동체의 지혜를 모아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6기 청년정책은 사회의 주인공인 청년들에게 직접 묻고 그들과의 토론을 통해 마련됐다. 청년드림사업, 구직청년 교통카드 지원 등 광주형 청년수당제도가 대표적인 사례다. 또 I-PLEX 광주, 청년창업펀드, 청년창업 특례보증제도 등을 통해 청년창업의 전 주기 생태계를 만든 것도 성과로 꼽힌다.

또한 사회적 격차 심화로 인한 양극화 해소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공공부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해 772명이 직접고용으로 전환됐고, 최저임금보다 30% 더 지급하는 생활임금제 등은 한발 앞서 나가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장현 시장은 “이 같은 성과를 위해 시장부터 솔선수범해 권위주의를 버리고, 기존 행정의 틀을 바꿔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협치와 협업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민선6기의 변화된 행정에 대해 설명했다.

윤 시장은 “앞으로 ‘광주형 일자리 관련 특별법’을 제정해 빛그린 국가산단을 시범특구로 지정하고, 광주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게 재정지원과 세제감면을 약속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시장에 따르면, 광주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라는 인식을 갖고 중앙정부보다 앞서 청년정책과 일자리 정책을 선제적으로 펼쳐왔다. 민선6기 대표정책인 ‘광주형 일자리 모델은 문재인 정부 시대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국가 정책으로 채택돼 모델 개발과 확산에 정부와 협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사 시민사회단체, 여성계 등 22개 주체가 광주형 일자리 실현을 위한 기초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있었다. 특히 민선 6기 또 하나의 변화는 문화를 통해 도시의 활력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문화전당권을 중심으로 매주 토요일 프린지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양림동, 동림동, 대인지장, 남광주시장, 중외공원을 잇는 문화벨트도 만들었다.

또 무등산권에도 호수생태원, 평모들, 누정을 잇는 ‘남도피아’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광주시는 이러한 콘텐츠를 토대로 ‘토요일은 광주가 좋아’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전국에서 관광객을 모아가고 있다.

윤장현 시장은 특히 “중앙정부와 함께 그동안 축소‧방치됐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고 7대 문화권 조성사업도 착수해 명실상부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전남 에너지 밸리에 한전 공대 설립과 관련해서 “전남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군 공항을 이전시키고 종전부지에는 스마트에너지시티를 건설해 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광주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광주의 자동차와 연계해 전장 부품산업을 본격 육성하고 수소자동차 부품클러스트를 구축해 친환경자동차 도시의 면모를 완성할 것”이라며 “한전과 에너지 연구기관, 기업과 함께 광주를 에너지 신산업의 세계적인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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