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전남 준비위원회’가 22일 전남도의회 초회의실에서 결성식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전남 준비위원회’가 22일 전남도의회 초회의실에서 결성식을 가졌다.

전민족대회 전남 준비위원회(이하 전남 준비위원회)는 지난해 통일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실천적 방법을 논의할 자리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있어, 수차례 논의한 결과 전민족대회를 개최할 것을 협의하고 전남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게 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 고진형 위원은 “여러 가지로 남북한 문제부터 아주 어려운 시기”라며 “지난 2000년 6.15공동선언이 있은 후 8년 동안 민족대회가 있었지만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 고진형 위원이 전남 준비위원회 결성식에서 대표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어 고 위원은 “지난 1월 신양에서 남북한 해외동포가 모여 6.15남북공동위원회 전민족대회를 올해 6월 15일부터 10월 4일 안에 평양에서 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것을 진행시키고 있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오늘 결성식이 단순한 모임이나 기자회견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평양에서 있을 남북 전민족대회에 꽃을 피울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각계 발언에 나선 6.15목포지부 최태욱 위원은 “언제 만날 것인가 하는 사람들 손 맞잡고 대화 나누는 좋은 시절도 있었다”며 “어찌 된 판인지 깨지고 지금은 또 못 만나는 슬픈 현실이다. 이 모임을 통해서 남북이 손잡고 웃을 수 있는 좋은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전남진보연대 박행덕 위원은 “모든 사람이 함께 안심하고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잘 살 수 있는 그런 날이 다시 와서 우리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통일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남 준비위원회는 “만나야 통일이다”는 구호를 외치며 결성선언문을 통해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해내외 온 겨레의 뜻과 힘을 합쳐 올해 내에 ‘전민족대회’를 반드시 성사하고 민족대단결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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