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속되는 극심한 가뭄에 충남 아산시 둔포면이 지난 21일 관내 이장단 협의회와 기관 단체장들과 함께 기우제를 올리고 있다. (제공: 아산시)

“강수량 99㎜, 아산시 평년 267㎜ 대비 37%”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계속되는 극심한 가뭄에 충남 아산시 둔포면(면장 백춘기)이 지난 21일 관내 이장단 협의회와 기관 단체장들과 함께 기우제를 올렸다.

참석자들은 주민들의 근심과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정성껏 마련한 과일과 음식을 제단에 올려 타들어 가는 논과 밭을 바라만 봐야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하늘에 전했다.

기우제에는 백춘기 면장을 비롯해 이대희 이장단 협의회장, 조성택 주민자치 위원장, 여진석 면민의날 추진위원장 등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 50여명이 참석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올해 둔포면의 강수량은 99㎜로 아산시 평년 267㎜ 대비 37%에 불과한 수준이며 농업용 저수지(봉재저수지)의 저수율도 34.7%를 밑돌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백춘기 둔포면장은 “이번 기우제가 극심한 가뭄으로 힘겨워하는 둔포면민들의 근심과 걱정을 조금이라도 달래줬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가뭄 극복을 위해서 관정개발, 양수기 대여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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