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에서 22일 경찰청 소속 살수차와 급수차가 논에 물을 뿌리고 있다.(제공: 화천군)
▲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에서 22일 경찰청 소속 살수차와 급수차가 논에 물을 뿌리고 있다.(제공: 화천군)

[천지일보 화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극심한 가뭄으로 농경지 농업용수 긴급지원에 경찰청 살수차와 급수지원차가 동원됐다고 22일 밝혔다.

화천경찰서와 화천군에 따르면 이번 농업용수지원에는 경찰청 본청 소속 4.5톤 살수차 1대와 급수차 3대 등 총 4대의 급수지원 차량이 22일~26일 지원된다.

이번 살수차 투입은 화천경찰서(서장 김도상)가 화천군 일부 지역에서 제한급수와 일부 농가들이 제때 파종조차 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본청에 지원을 긴급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화천읍에서는 5농가, 하남면에서는 25농가, 상서면에서는 7농가가 살수차의 지원을 받게 된다.

신청이 접수된 농경지는 5일간 총 10만㎡이며 해갈이 미흡한 농가에 대해 용수를 반복 추가 공급할 예정이어서 실제 수혜 면적은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김도상 화천경찰서장은 “가뭄에 가슴이 타들어가는 농민들에게 우리 경찰의 지원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정말 간절히 바란다”며 “가뭄 극복을 위해 화천경찰도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최근 들어 폭염이 심해져 화천군청의 힘만으로는 농가지원이 힘에 부치던 상황이었다”며 “하루도 아니고 닷새 동안 농가들을 지원키로 결정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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