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삼척시가 지난 3월에 개장한 장호비치캠핑장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삼척=이현복 기자] 강원도 삼척시(시장 김양호)가 지난 3월 3일 개장한 장호비치캠핑장의 이용률이 평균 60%를 웃도는 등 예상 목표치를 뛰어넘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현재 개장 4개월째를 맞아 지금까지 캠핑장을 이용한 사람은 총 2876명에 수입금은 1억 4149만 1000원으로 7월 예약분까지 합하면 3798명에 1억 9183만 1000원이며 평균 이용률은 6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용실적은 애초 개장 시 예상했던 연간 이용률 39%보다 훨씬 웃도는 것으로 연간 수입금 1억원 이상을 초과한 6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가 비수기이고 앞으로 남은 기간이 캠핑 성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이용실적은 계속 증가해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에 최근 개장한 여타지역의 캠핑장 이용률과 비교하면 거의 최상위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에 따라 주말에는 예약시스템 오픈과 동시에 모든 시설의 예약이 만료돼 동호인 사이에서는 주말 예약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는 소문이 날 정도다.

또한 이미 인터넷 검색엔진과 SNS상에도 캠핑장의 이용 후기와 사진이 수십개 이상이 올라와 있을 정도여서 장호해변을 알리는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인기 여행TV인 NTV7 프로그램에서 캠핑장의 하루 일상을 촬영해 소개하는 등 동남아 관광 여행업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척시가 민선 6기 출범과 더불어 야심차게 조성한 장호비치캠핑장은 국도 비와 시비를 포함해 총 46억원을 들인 삼척시 최초의 캠핑장 사업이다. 주변 해변에 있는 뛰어난 입지조건과 컨테이너 하우스, 유럽식 카라반 등 최신 캠핑 추세에 맞춘 차별화된 시설로 인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같이 장호비치캠핑장의 이용객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최근 숙박시설인 카라반 1동과 근무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성수기 캠핑객을 맞이하기 위해 최선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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