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문회를 앞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오전 송 후보자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 건물에 불이 켜져 있다. 송 후보자는 이날 사무실에 출근해 청문회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연합뉴스)

“서민이 이해 어려운 세계 있다” 해명 맹비난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민의당이 24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고액 자문료 수입 해명을 정면 비판하고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송 후보자가 전관례우로 “로펌에서 거액 고문료를 받은 것을 해명하며 ‘일반 서민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그런 세계가 있다’고 말했다니 실로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송 후보자가 말하는 그런 세계란 보통 서민들은 꿈도 꿀 수 없는 ‘월수삼천(월수입 3천만 원) 무릉도원’을 말하는 것인가”라며 “해군참모총장 경력을 이용해 가볍게 월수삼천을 올린 이런 사람이 만약 국방장관에 임명된다면 퇴직 후 월수삼억을 꿈꾸지 않을까 정말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양 수석부대변인은 “해명을 하면 할수록 국방장관으로 부적격이라는 사실이 더욱 극명해지는 송영무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신속히 지명을 철회해야 마땅하다”며 “송 후보자도 더 이상 국방장관이란 현실 세계의 자리를 탐하지 말고, 서민들은 모르는 그런 세계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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