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중구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위치도. (제공: 인천시)

LH·IPA와 공동개발 방안 마련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항만공사와 협력해 ‘내항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화 방안수립 및 제안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련 용역은 LH 주관, 용역비 5억 5702만원을 공동 분담한다.

중구 내항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2015년과 지난해 걸쳐 민간사업자 공모에 의한 재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민간사업자가 사업 참여를 기피함에 따라 정상추진이 어려웠다.

이에 시와 해수부, LH, IPA는 직접 시행자로 참여하는 공동개발 방식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했다. 또 사업실현성을 높이기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12월 14일 4개 기관이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기본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합의했으며 실무협의회를 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용역 발주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용역과업의 범위는 기본 협약서에 따라 기존 항만재개발 사업구역 28만 6000㎡에서 주변 국제여객터미널부지, 축항조차장 부지 등 16만 7000㎡를 더해 사업구역 면적 45만 300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사업타당성 조사 및 사업화 방안을 수립, 신포역·인천역 등 역세권과 인천여상일원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해 원도심 발전방향도 제시한다.

특히 내항 8부두에 위치한 기존 곡물창고 부지는 시가 직접 ‘상상플랫폼(대규모 문화관광시설) 1단계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다. 지난 5월 30일 상상플랫폼에 국비 123억원을 투입하는 조성계획이 국토교통부 관문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오는 26일에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을 발주, 8월에 착수해 올해 말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을 제안하고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을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