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대원들이 24일 밤 중국 쓰촨성 아바티베트족창족자치주 마오셴(茂見)의 산사태 발생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남서부 쓰촨성 마오현에서 24일 발생한 산사태로 1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산사태로 62가구의 주택이 매몰돼 120여명이 실종됐다.

수색작업을 통해 흙더미 속에서 3명을 구조하고 15구의 시신을 확인했다.

사고를 당한 마오현 정부는 1급 특대형 재난경보를 발령하고 탐지견 등을 동원한 밤샘수색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추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지 정부는 실종 상태인 118명의 명단을 정부 웹사이트에 공개하기로 했다.

중국 당국은 1급 특대형 재난경보를 발령했으며 현장에는 소방과 공안, 의료 인력 등 수백명이 투입된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은 구조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9년 전 일어난 쓰촨 대지진 진원지에서 40여㎞ 떨어져 있는 마오현은 지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질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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